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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89년생 남자 이제는 좀 살고싶습니다. 살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저는 고졸이고, 뚜렷한
살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저는 고졸이고, 뚜렷한 목표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습니다.알바를 하며 지내다 코로나 직후 한, 이커머스 물류센터에서 물류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고,2023년 11월까지 근무하다가 최종적으로는 현장 관리자 직급에서 퇴사했습니다.사업장 이전으로 서울–평택을 왕복 출퇴근하며 6개월을 버텼는데,그 시간이 너무 힘들어 결국 그만두게 됐습니다.살면서 제대로 직장을 다닌 건 4~5년 정도이고,그 이커머스 물류센터가 사실상 첫 정규 직장이었습니다.자격증은 운전면허와 지게차 자격증뿐입니다.냉정하게 말해 공부 머리는 없고,치열하게 노력해본 적도 없습니다.뭐 하나 집중해서 이뤄낸 성취도 없습니다.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퇴사 이후에는 일용직을 전전했고,지금은 제 현실이 너무 처참하게 느껴집니다.2025년이 된 지금은 집에서 밥만 축내며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좋지 못한 생각도 하지만,그럴 용기도 없습니다.모아놓은 돈으로 코인에 무지성으로 덤볐다가빚만 4천만 원이 생겼고,매달 원금과 이자로 약 250만 원이 나가고 있습니다.이 나이 먹고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뭐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그나마 할 줄 아는 건 지게차 운전이고,물류 현장이든 뭐든 몸을 쓰는 일입니다.제가 이커머스 물류센터에서 가장 인정받고 잘했던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사람 관리를 정말 잘했습니다.아르바이트 인솔 및 교육을 근무 내내 담당했습니다.사람을 보는 촉이 좋습니다.단기 근무자들을 직원으로 전환시키고,현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했습니다.사업장이 지방으로 이전되며 현장이 굉장히 어수선했는데,스케줄 안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했고빠르게 현장을 안정화시켰습니다.반대로 가장 큰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반골 기질이 있습니다.권한이 제게 넘어오기 전까지 참지를 못합니다.빠르게 포기하는 편입니다.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았습니다.고집을 꺾지 않았고,주변 사람들과 냉담하게 연락을 끊었습니다.지금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부모님 건강을 핑계로 독립을 미루고 있습니다.빚 때문에 독립할 여건이 안 된다고바보같이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습니다.물류 현장 일을 하려면서울 기준 왕복 3시간은 기본이고,월급은 280~300만 원 정도,주 6일 근무가 대부분입니다.물류 전산 사무직이라면 서울에서도 가능하겠지만SAP, ERP, 엑셀, WMS 등현장 경험은 많아도 사무 기능은 전무합니다.영어도 못합니다.정말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뭐부터 시작해야 할지,어떤 기술을 배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스스로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저 같은 사람도 세상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요?조금만 길잡이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살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로요.“뭐 해라, 뭐 해라” 이렇게라도저를 좀 갈궈주시면 좋겠습니다.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일단 제가 추천해드리는 가장 우선 해야할 일은, 자존감 회복이 우선 입니다. 자존감 없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자기주도적으로 추진력 있게 하기 어렵습니다. 불평, 불만, 고집, 반골기질 등이 있다는건, 그래도 나름의 본인 능력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상황을 개선하고 싶으시다면 질문자님의 지인 중에서 사이가 괜찮은 사람에게 조언, 상담을 구하시고, 개인적으로는 30분 동안이라도 가벼운 운동, 휴식(전자기기를 들여다 보지 않고 제대로 머리와 몸을 휴식해주는 것)을 해주세요. 이 상담, 운동, 휴식을 통해 불안, 피폐한 심리를 해소하게되어 일의 효율이 올라가면, 자존감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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